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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많고 많은 자격증 중, 왜 CSP를 준비했을까?

Slope of Enlightenment 2020. 9. 2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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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많고 많은 자격증 중, 왜 CSP를 준비했을까?

 국내 사업장에 취업을 할 때 법정 선임 요건도 안 되는 미국 안전 자격증 CSP를 왜 따려고 하지?라는 궁금증을 갖고 있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먼저 저는 안전과 관련된 국내 기사 자격증 6개와 NEBOSH IGC, BCSP의 ASP와 CSP를 가지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안전과 관련된 국내 기사 자격증 중에 중복으로 법정 선임 가능한 것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하고 외국계 자격증인 NEBOSH IGC나 ASP, CSP 같은 경우는 선임요건도 안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 자격증을 이것저것 따게 된 이유는 안전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자격증을 단순히 처음 취업할 때의 도구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안전이란 업무를 평생 내 업으로 생각을 하게되니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업무 중 막히는 문제들을 해결하려 관련된 것들을 하나, 둘씩 공부를 시작하게 됐고 공부를 하다 보니 공부한 김에 뭐라도 하나 기록으로 남겨둬야 할 것 같아서 자격증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CSP를 준비하게 된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 희소성

 현재 전 세계에 약 21,000명 정도의 CSP holder들이 있고, 국내에는 얼마 전까지 확인한 바로는 19명 정도의 CSP holder들이 있습니다.

 

 이전 글에도 언급했지만 과거 2010년도 즈음에는 국내 안전관련 취업시장에서 우대요건으로 ASP나 CSP 등 미국계 안전 자격증을 찾는 데는 거의 없었습니다. 대신 영국계 NEBOSH 안전자격증을 우대하는 회사는 있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나이키와 관련된 한국업체, Microsoft, ERM과 같은 컨설팅 회사에서도 자격 우대조건으로 CSP를 요구하는 기업이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대를 국내 사업장만으로 한정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여 외국계나 외국으로의 이직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CSP를 천천히 준비해두시는 것이 어떨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CSP 합격하면 이런 뱃지를 받는 등 소소한 기쁨도.....

 

2. 전문성

 시험이 미국의 Safety code 위주의 문제를 출제하다보니 OSHA 29 CFR 1910 나 ANSI, NFPA code, GHS 등에 대해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NFPA나 ANSI와 관련된 code들은 국내 KOSHA GUIDE에 많이 인용이 되는 code 들이지만 KOSHA GUIDE들은 개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반면 NFPA나 ANSI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가 되다 보니 최신 code에 대한 정보들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유형이 지식이나 단순 계산문제(물론 아예 없는건 아닙니다)를 푸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 안전 전문가로서 어떤 방안을 선택할 것인지와 같이 판단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있어서 안전에 대한 사고의 확장을 시킬 수 있습니다. (이건 나중에 Assessment에 나오는 문제들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겠습니다.)

 

 또, 안전보건관리시스템에 전체적인 흐름이나 개념을 공부 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우리가 하고 있는 활동 중 어떤 것을 선행/후행지표로 두어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와 같은 관리시스템에 대한 개념을 잡을 수 있어 안전이나 보건프로그램을 기획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채찍질

 이게 시험 준비를 하면서 제일 큰 동기부여가 됨과 동시에 두려웠던 것 중에 하나입니다. CSP는 5년 주기로 재갱신을 해야 합니다. 5년 동안 25점의 Recertification point를 획득해야 하는데 방법은 다른 자격증을 따던가, 안전전문가로 전문적인 활동을 해서 획득할 수 있고 아니면 BCSP에서 유료로 제공하는 퀴즈들을 풀어서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힘들다 싶으면 5년에 한 번씩 CSP 시험을 재응시해서 합격하시면 됩니다.

 

CSP 합격했다고 끝이 아니라는...

 

 말 그대로 자격증을 받았다고 끝이 아니라 그 자격에 맞는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유지하라는 의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장은 쓸모없어 보이고, 자격 유지를 위해서 뭔가를 계속 공부하고 준비해야 하는 불친절한 자격증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오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공부하고 실력을 유지하면서 미래에 언제 내 앞으로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를 대비하며 안전전문가로서 CSP 준비를 해보시는 것을 조심스레 추천드려 봅니다.

 이건 그냥 단순히 제 머릿속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저도 CSP 준비 중에 느닷없이 현장에 전기와 관련된 안전문제가 터져서 공부하고 있던 NFPA 70E를 바탕으로 짧은 시간에 문제를 해결하게 되어 나름의 인정을 받게 되었던 경험이 있어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망설이시는 분들은 우선 구글에 BCSP CSP로 검색을 해서 시험에 관한 리뷰를 보시거나 BCSP 홈페이지에 직접 가셔서 이런저런 정보를 얻는다는 생각으로 접근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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