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천체망원경을 꺼냈습니다. (10인치 돕소니안 반사망원경) 20대 초반까지는 밤하늘에 떠있는 별들을 보면서 '저건 북두칠성, 저건 카시오페아' 등의 별자리를 찾아보던 추억이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저녁시간에 밤하늘은 커녕 퇴근하면 씻고 자고 다시 출근하는 날의 연속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2년 전 어느 날 문득 예전 어렸을 적 밤하늘을 보고 별자리를 찾던 기억이 떠올라 며칠 간 검색한 끝에 망원경 한대를 들였습니다. 10인치 돕소니안 망원경 망원경도 굴절식이냐 반사식이냐 등 여러 종류가 있어서 뭘 사야 되나 고민하다가 당장 카메라로 천체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안시 관측용으로 고르다 보니 비슷한 가격에 구경이 큰 돕소니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망원경 구매하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