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HSE manager로 살아가기 - 4 ▣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자. 첫 주간 매니저 회의 시간에 발표할 자료를 준비하면서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됐다. 현장의 문제점을 사진으로 찍어서 이래서 위험하고 저래서 위험하다 하나하나 따져가며 설명을 해야 할까? 아니면 법이 이렇기 때문에 저렇게 관리하면 안 된다 법을 들먹이며 이야기를 해야 할까? 두 가지 방법 모두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단 상대방이 안전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의식이 깨어있거나 지식이 얼만큼 쌓여 있을 때 먹힐만한 방법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 이 회사의 팀장급들이 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짧은 대화를 통해 대충 감을 잡은 상태일 뿐이다. 그래서 매니저 회의 때 그들에게 조금은 불편한 이야기..